위 사진은 오늘 아침 집 근처 조깅 코스에서 호수에 있는 새들을 새들 몰래 관찰하라고 설치 해 놓은 벽 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매달 한번씩 생존 신고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 포스팅을 보니 아래처럼 2월에 시드니 입국 후 한달 이라는 글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두달 후 버전의 생존 신고를 합니다.
2017/02/12 – [일상] – 20170212 시드니 입국 후 한달
드디어 취업
드디어 취업을 했습니다. 사실 이제 가장 중요한 소식 이면서, 제 생활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최근의 사건 입니다.
부모님과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셔서 행복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시드니로 온 이후 두달도 안되서 구직을 하게 되어서 기쁘고, 이제 좀 아껴쓰던 돈을 좀 써도 된다는 생각에 행복했습니다 ㅋㅋ
이민자들을 위한 구직 관련 수업을 화,수,토 에 듣고 나머지 날들은 이력서랑 커버레터 적어서 한 50군대 정도 지원을 한 것 같습니다. 그중에 6~7번의 면접을 보았고, 그 중 한 회사에 IT Analyst로 출근을 한지 한 2주 되었습니다. 덕분에 남아 있던 Google 2차 면접을 포기한 것이 아쉽기 보다는 후련합니다 .(5번의 면접이 더 남아 있다고 구글 리쿠르터가 알려줬기 때문에 된다는 생각보다는 최대한 다음 단계까지 가서 면접 연습을 많이 하자는게 계획 이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프로베이션 기간을 지나서 꼭 잘 적응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행운
모 호주 카페에서 나에게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아직 댓글을 안달았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을 매 순간 만나고 구직이든 뭐든 좋은 기회를 얻고, 나도 최대한 다른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도와주려고 한다. 덕분에 나의 이민 준비 과정과 이민 후 첫 취업 과정은 최근 나름대로 잘 흘러왔다. 과거 2014년 즈음에는 영어 시험 때문에 고생 좀 하고 잘 안풀리던 순간이 있었지만 괜찮은 회사에서 출장도 다니고 이민 준비도 할 좋은 기회를 얻은 것도 나에게는 역시 행운 이었다.
시드니 날씨
좋다. 한마디로 좋다. 땀이 좀 많은 나에게는 시드니의 여름은 무척이나 더웠다. 이제는 해가 조금 짧아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운동 하기도 좋고, 걸어다녀도 땀도 안나고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야외에서 놀아야겠다.
그 밖에…
최근 회사 사람들이랑 농구코트를 빌려서 농구를 하고 있습니다.
구직 중일 때는 만나는 사람이 한정 되어서 인지, 한달넘게 한번도 안 꾸던 꿈을 자주 꾸고 있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에 이스트우드로 이사갑니다.
동내 편의점 알바랑 친해졌습니다.
무료로 PTE과외를 몇번 했습니다.
면접 1번에 오퍼 받고 출근 했습니다.
농구 한번 하고 2일 동안은 누구한테 온몸을 맞은 듯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 졌고, 내일 또 농구를 합니다.
어제 우리나라도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좋은 대통령이 뽑히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