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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를 결정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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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0대가 있었고 그 불안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한국 커뮤니티든 호주 커뮤니티든 많은 사람들이 커리어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한다.

 

내 과거를 돌이켜 보면, 나는 사실 20대 초반부터 50개쯤 알바를 다니면서

(영하 10도의 공항에서 러시아 타슈켄트 행 비행기에 화물을 차곡차곡 쌓아 보기도 했고, 노래방 바닥에 있는 엎질러진 맥주를 물걸래 질도 했었고, 63빌딩 공항에서 주차 관리를 주말마다 하기도 했었다 ㅋㅋ)

느꼇던 점은 뭐든 할 수 있구나. 그리고 열심히 하고 몇번 하면 점점 잘할 수 있게 되네.

 

다시 커리어에 대해서 말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단 경로로 가고 싶어한다.

커리어 뿐만이 아니라 PTE시험을 준비할려면 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기 싫고 가장 빨리 졸업하는 방법을 찾는데 엄청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민의 경우도 내가 입국해서 그렇게 진행하면 영주권 받을 확율, 취업할 확율을 알아내려 노력을 한다.

나도 어떤 일을 할때 그게 쉬운지 어려운지 물론 알고 싶다. 하지만 다른 사람만큼 깊게 확율을 따지는 편은 아니다.

 

위에 말했던 알바에서의 경험처럼, 세계 최고가 되는 수준의 것이 아니라서, 노력하면 대부분의 일이 적응이 가능하고, 중간 정도의 수준까지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가 얼마나 노력을 하고 어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실패하더라고 과정에서 배워서 다음 번에는 더 잘할 수 있는 기반은 닦느냐는 점인 것 같다.

 

그래서 누군가 이민을 온다고 하면

"질문 해봐서 어떻게 압니까? 와보세요 실패해도 과정에서 배울 수 있고, 정말 노력하면 안될까요?"

누가 나는 PTE 시험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나요?

"질문 해봐서 다른사람이 된다 안된다 말해주면 마음의 평안이 올 수 있지만. 그걸 어떻게 알까요? 도전 해보세요"

누가 저는 고졸/비전공/2년재/tafe 졸업자 인데 IT를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커뮤니티에 일반적인 경우는 힘들다, 대부분 대학졸업장이 필요하다 비전공이면 어렵다 등등의 말을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도전해보세요. 중간에 필요하면 돈도 모아서 학교도 가볼 수 있고, 내가 하고 싶고 조금이라고 생각이 있으면 몇년 더 지나서 아 그때 해볼껄 이라고 후회하지말고 시도부터 해보세요."

 

 

세상에는 2가지 종류의 사람으로 나뉜다.

1.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성공한 사람에게 물어서 시간을 아끼고, 누군가의 도움이나 아니면 비용을 내서 전문가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2.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이거 잘됐다. 내가 배워보자 잘해보자, 다른 사람도 하는거니 내가 공부하면 할 수 있네 하고 신이 나는 사람

 

스타일이 다른 것일 뿐 좋은 것 나쁜 것의 차이는 당연히 없고. 1번의 사람들도 존중을 하지만

나는 2번의 스타일이다.

취업이 어려우면 지원을 많이 했고, 면접이 어려우면 매일 새벽에 원서를 써서 안갈 회사라도 면접을 봤다(100번은 넘게 봤었다, 나중에는 면접관인 그회사 팀장보다 내가 긴장을 안하더라...). 이민이 궁금하면 내가 이민법을 알아보고, 해외 취업이 궁금하면 내가 해외 취업사이트를 돌았다. 세금 신고가 어려우면 내가 공부해서 진행했고, 이민 영어 시험이 어렵길래 혼자 자료 찾아보고 공부해서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한국에서 방을 얻는데 어색하길래 부동산을 100집 넘게 매일 최근해서 2호선 라인을 돌았고 결국 꽤 오래 살았던 신도림 원룸을 발견했었고, 이직하는 부분이 궁금해서 헤드헌터도 많이 만나보고, 전세계의 한국 기업에 메일을 돌렸으며, 암튼 뭐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식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다.

 

1번의 사람이 숏컷으로 가고 남은 시간을 여기활동도 하고 인생을 즐기는 삶을 살았다면 나는 뭔가 배우도 도전하고 해보는 과정이 취미이고 여가 시간에 하는 일들이다.

지금도 반려견 김치 덕분에 강아지 훈련을 공부하고, 개발자로 개인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남는 시간이 있으면 종종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기도 하지만 게임을 하거나 SNS을 엄청 열심히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 배우고 탐구하고 그 분야를 조사해서 알아가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커리어를 결정하는 인생을 결정하는 것

으로 다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해보면

나는 항상 같은 대답을 한다. 그냥 해보세요. 안해보면 모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개발자를 했더니 적성에 안맞아서 고생했습니다. 그때 그림을 그렸더라면 잘했을텐데. 내 초반 커리어를 망쳤어요..

그림을 잘 그리고 개발 경력도 있는 사람이면 그런 사람은 잘 없다. 본인이 잘하는 것 + 경험해본 개발자 경험을 합쳐서 그때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분이 적성에도 안맞는데 25~80까지 개발자를 했다면 나도 사실 죄송하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서 일해보고 5~6년을 썼다고 해도 그 경험이 경력이 어떤 도움이 될지 어떤 더 좋은 기회를 가져오게 될지는 모른다. 나는 적어도 그만큼을 투자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고, 해보라고 한다.

나는 개발자 출신의 요식업 운영자를 꿈꾸기도 하였으면서

지금은 개발자 출신의 반려견 훈련사를 꿈꾸고 있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인생을 살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서 배워가면서 살 예정이지만 숏컷을 찾으려는데 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하고 싶지는 않다. 최고가 되기는 어렵지만 그일을 해보는 정도는 우리는 본인이 결정하면 대부분을 해볼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본 글인데

죽을때 후회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그걸 왜 했을까?" 라기 보다는 "그걸 왜 시도 안해봤을까?" 라는 것들이다.

 

이민이 나한테 맞는지, PTE시험이 나한테 맞는지, IT전공을 하는게 맞는지 궁금한 분이 계시다면

그 생각이 든 순간 일단 시작해 보시고, 그 과정에서 배워보시고 좋은 경험을 얻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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